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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서울시향 비전위원회(이하 비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향 4층 연습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 박현정 전 대표이사의 막말논란과 정명훈 예술감독의 처우 문제, 그리고 경찰 압수수색 등 내홍을 겪은 서울시향은 비전위원회 운영을 통해 이미지 쇄신 및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핵심 5대 분야 개선 과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교향악단 운영 방향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 및 자체 공연기획 역량 증대 △체계적인 조직운영 △안정적 재원확보 방안 수립 △콘서트홀 건립재원 및 운영 계획 수립 등이다.
서울시향은 “비전위원회 운영을 통해 서울시향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고 시민오케스트라가 되도록 거듭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향은 지난달 11일에 이어 15일 박현정 전 대표가 제기한 명예훼손 진정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추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일부 직원들은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져 다음달 2일로 예정된 해외교류 공연준비 등 업무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