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친환경 선박엔진 '제너레이션X'개발

연료비 연간 8억원 절감..유해가스 배출 7% 저감
  • 등록 2014-01-13 오전 11:29:57

    수정 2014-01-13 오후 12:01:26

두산엔진은 친환경 고효율 ‘제너레이션(Generation) X선박용 엔진’을 개발하고 공식시운전을 하고 있다. 두산엔진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엔진(082740)은 연료 효율을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고출력 선박용 엔진인 ‘제너레이션X’ 엔진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개발을 시작해 이날 공식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끝낸 제너레이션X는 엔진내 피스톤의 운동거리를 늘려 출력을 높였다. 두산엔진과 바르질라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엔진에 비해 출력이 15% 향상됐고, 기존 동급 엔진이 낼 수 있는 출력이 2만 5000 마력인데 비해 최대 2만 9000마력의 힘을 낼 수 있어 중소형 컨테이너선은 물론 벌크선, 탱크선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제너레이션 X 엔진과 기존의 동급엔진을 장착한 선박을 비교하면 엔진 1대 당 연간 약 8억3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선박의 평균 수명이 30년을 감안하면 모두 250억 원을 절감하는 셈이다. 이 밖에 유해가스 배출량을 7% 줄여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이다.

이번 엔진은 중국의 DSIC 국영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3900 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돼 6월에 싱가포르 PIL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두산엔진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너레이션 X 엔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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