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은어는 화개천의 차가운 물 냄새를 따라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데 보통 중복과 말복 사이에 절정을 이룬다.
은어는 자기 영역권을 지키려는 텃세 행태를 보이는데 이를 이용해 낚시에 미끼로 미리 꿰어 놓은 은어를 공격하게 해서 잡기도 하고, 지렁이 같은 생미끼를 사용해 잡기도 한다.
은어는 살에서 오이향 또는 수박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회감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굽거나 매운탕, 찜을 만들어 먹는 것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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