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국민께 죄송..상처받은 분들께 사과"(종합)

  • 등록 2012-06-04 오후 12:36:41

    수정 2012-06-04 오후 1:16:48

[이데일리 김진우 김인경 기자] 탈북 대학생에게 취중 `변절자`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비례대표)은 4일 "제 발언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19대 의원워크숍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하고, "모든 논란은 저의 불찰로 인한 것이고, 제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다만 막말 논란이 탈북 대학생에게 한 것이 아니라, 함께 학생운동과 통일운동을 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임 의원은 그날의 상황에 대해 "새로 뽑은 보좌진을 격려하는 자리였다"며 "탈북 학생이 2010년까지 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강연을 했는데, 학생이자 후배인 청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 보좌관들에게 `북한에선 총살감이다`라는 말을 한 것은 감정이 격해져 나온 발언이었고, 변절자라는 표현 역시 학생운동, 통일운동 한 하태경에 대한 표현이었을 뿐 탈북자에게 한 말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제 소신과 생각으로 탈북자분들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 점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북한 이탈 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잘 정착하고 안정, 안전한 삶을 살길 바라는 것은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 여러분, 탈북자 분들, 당사자 분들께 이번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말과 행동을 더욱더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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