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우 현대차(005380) 상생협력실장은 25일 `2012 협력사 채용박람회`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부터 2·3차 협력업체들의 자금지원을 위해 패밀리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라며 "1차 협력업체는 자금과 품질 지원 등이 어느정도 숙성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재는 2·3차 협력업체의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실장은 "1차 협력업체가 2차 협력업체에게 자금 등을 해줘야 하는 것은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협력사의 경쟁력이 완성차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5000여개 2·3차 협력업체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류 실장은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한 협력업체의 품질에 문제가 생겨 지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들은 지난 10년간 매출신장을 이뤘고, 그 저변에는 2002년 설립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의 협력업체 품질지원 프로그램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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