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화, 식물줄기세포 건강식품·화장품 사업 본격화

식품·화장품 부문 `운화라이프` 설립..산삼·토마토 등 이용 제품 개발
  • 등록 2010-11-29 오후 12:04:09

    수정 2010-11-29 오후 12:04:09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최근 식물줄기세포 분리·배양에 성공한 바이오업체 운화가 식물줄기세포 제품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운화는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식품 및 화장품 사업 부문을 별도로 분리, 생활건강기업 운화라이프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운화는 천연물신약을 중심으로 하는 제약사업에, 운화라이프는 식품·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생활용품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운화라이프는 우선적으로 산삼, 주목, 토마토, 은행 줄기세포 소재를 선정, 기능성식품 및 화장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식물소재의 다양화를 통해 제품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제품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운화라이프는 이미 식물줄기세포 소재를 활용한 식품과 화장품 분야의 독자적인 브랜드 개발·생산을 완료했다. 이중 새로운 화장품 제품군인 `SN`은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Science & Nature`의 의미를 지닌 SN은 식물줄기세포를 운화의 기술로 분리·배양하면서 자연 추출되는 생리활성물질을 주요성분으로 제품화에 성공한 스킨케어 제품군이다.

SN의 1차 제품군으로는 산삼의 줄기세포 배양 추출물을 주원료로 개발된 에스엔 진셍스템셀 리바이탈라이징 라인이 있으며, 향후 토마토, 은행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운화는 암웨이와 식물줄기세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의 상품화를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중이다. 암웨이는 운화의 식물줄기세포를 자사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와 화장품 브랜드인 `아티스트리`에 적용, 빠른 시일내에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운화는 최근 세계 최초로 형성층 유래 식물줄기세포만을 분리·배양에 성공했다. 10만여가지의 유효성분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줄기세포는 영원한 생명력과 증식력, 모든 조직으로 분화 가능한 잠재적을 가진 불멸의 세포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식물 줄기세포의 형성층 줄기세포는 세포크기가 작고 세포막이 얇으며 조직깊은 곳에 극미량이 존재, 세포 분리과정중에 손상돼 식물줄기세포만을 분리·배양에 성공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운화는 지난 2006년부터 부설 운화과학기술원과 영국 에딘버러대학의 세포분자식물생물학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식물줄기세포의 유전적 특성을 규명하고 형성층에서 분리한세포가 진정한 식물줄기세포임을 입증했다.

도기권 운화 회장은 "운화의 식물줄기세포 분리·배양 원천기술에 대해 국내외 제약, 건강식품 및 화장품 업계에서 사업적 적용과 관련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올해 매출 100억원, 내년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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