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 방문…확장억제 협력 확인

“북핵 위협 속 한미 간 물샐틈 없는 안보협력”
“미 전략자산 가시성 증진, 한미동맹의 큰 힘”
美 단장 “해군 및 항모강습단, 한국군과 긴밀히 협력”
  • 등록 2023-10-15 오후 9:55:15

    수정 2023-10-15 오후 9:55:1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는 미국 제5항모강습단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방문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제5항모강습단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로널드 레이건함을 방문해 미국의 확장억제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간 협력 현황을 확인했다.

박 장관은 팻 해니핀 제5항모강습단장과 대릴 칼돈 함장의 안내를 받아 로널드 레이건함의 격납고, 비행갑판, 관제탑 등 항모 내·외부를 둘러봤다.

레이건함 등 미국 제5항모강습단은 지난 9~10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해양차단 및 대(對)해적훈련에 참여한 뒤 1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고도화·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로널드 레이건함 방문은 한반도 안보 등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간 물샐틈 없는 안보협력을 강력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은 한미동맹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널드 레이건함의 모토인 ‘힘을 통한 평화’와 같이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뒷받침될 수 있다”면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해니핀 제5항모강습단장은 “미 해군 및 항모강습단은 한국군과 오랫동안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기항이 양국 해군 및 국민간 관계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합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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