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 줄로 나만의 제품 만들기

각인서비스, 차별화 전략으로 활용 늘어
  • 등록 2011-04-08 오후 2:03:18

    수정 2011-04-08 오후 2:03:1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제품에 나만의 문구를 새기는 각인(刻印) 서비스가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제품의 소장가치를 높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기 때문이다.

과거 각인 서비스는 주로 맞춤복 등 고가의 의류에 쓰였다. 최근에는 일반 의류에까지 폭넓게 확장돼 대중화되고 있다.

닥스 셔츠는 기성복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연출해 한결 돋보이고자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니셜 자수를 새겨 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니셜 단추까지 개발해 독특한 나만의 옷으로 연출할 수 있다.

청바지에 각인을 적용해 특별함을 높인 예도 있다. 맞춤 청바지 쇼핑몰 프리진(www.freejean.asia)은 청바지 뒷주머니에 좋아하는 마크를 달아주거나 연인끼리 이니셜을 자수로 새기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이들 옷과 침구에 각인을 넣기도 한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아기 이름의 이니셜과 생년월일을 무료로 수놓아주는 행사를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침구류 전문 쇼핑몰 베딩엔코(www.beddingandco.com)는 침대 패드와 담요에 아이의 이니셜을 새겨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도 각인 서비스가 있다. 소니코리아의 USB `마이크로볼트 타이니`는 지난 3월 출시기념으로 사전 예약 구매 고객에 한해 이니셜 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성주디지털의 `3D홀릭리미티드`는 100대 한정으로 주문을 받아 이니셜과 로고를 새겨주고 주문 순서에 따라 1~100까지 일련번호도 새겨준다.

주문 뒤 며칠씩 기다려야 하는 각인의 단점을 없앤 즉석 각인 서비스도 등장했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컨버스는 `무빙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신발을 단 1분 만에 제작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얻고 있다.

필기구 전문 쇼핑몰 예스펜(www.yespen.co.kr)도 각인 장비를 직접 갖춰 신속한 각인 서비스를 한다. 예스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펜 구매 시에는 현장에서 바로 각인된 펜을 가져갈 수 있다. 온라인 주문 시에도 각인된 상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다.

김진생 예스펜 대표는 “각인 서비스 도입 당시에도 매출이 급증했지만 즉석 각인 서비스 도입 후에는 폭발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며 “각인이 개성과 품격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인기가 높은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각인 서비스의 적용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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