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국민은행장, 서베이 득표 상위 3명중 1명 뽑겠다"

"직원 서베이 사실상의 행장 예비추천위 의미"
  • 등록 2010-07-16 오후 1:35:48

    수정 2010-07-16 오후 2:49:3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은 16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차기 행장 적임자를 묻는 서베이(설문조사)를 통해 득표수 상위 3명의 후보중 1명을 행장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오전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이번 서베이는 사실상 예비 행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서베이가 단순히 결과를 참고하는 차원을 넘어 중대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득표수 상위 3명을 예비후보자로 추리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의 절차라는 얘기다.   

KB금융지주는 전일(15일) 어 회장의 지시로 국민은행 직원 1만8000명 가운데 1300여명에게 행장 적임자를 묻는 질문지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질문지에는 국민은행의 전현직 임원 12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들 후보중 차기 행장 후보 적임자 한명을 선택하되 적절한 인물이 없으면 별도의 이름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행장 후보는 전략그룹 담당 최기의 행장대행, 심형구 신탁연금그룹 부행장,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김옥찬 재무관리그룹 부행장, 박찬본 마케팅그룹부행장, 남경우 KB금융아카데미 원장, 최인규 KB금융지주 부사장, 이달수 KB데이타시스템 사장, 정연근 전 KB데이타시스템 사장, 김동원 기업은행 사외이사(전 부행장), 김기홍 전 수석부행장, 윤종규 김앤장 상임고문(전 부행장) 등 12명이다.

어 회장은 지난 13일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행장 선임과 관련해 "내일(14일)부터 그동안 리더십이 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 일종의 서베이를 시작한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장을 뽑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하는 방식을 두고 `보여주기`식 경영행태가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그 결과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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