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시다 총리와 정상 회담…"러·북,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나토 정상회의 첫날 양자회담 진행
“러북 협력에 맞서 국제사회와 연대”
  • 등록 2024-07-11 오전 9:39:05

    수정 2024-07-11 오전 9:39:05

[워싱턴=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날인 10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최근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하는 러시아·북한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굳건한 안보 협력에 대한 양국 간 의지를 다졌다.

지난 5월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만난 양 정상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인도·태평양 안보 강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양 정상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양 정상은 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일 정상은 앞선 정상회담를 계기로 합의한 경제, 에너지, 미래세대 교류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한 협력 사례로는 지난달 양국이 개최한 한일 수소협력대화, 한일 재무장관회의, 한일 교육장관회의,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 등이 꼽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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