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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은 지난 24일부터 양일간 중국 랴오닝성 선양 샹그릴라호텔에서 제14차 NEAR 고위급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NEAR는 동북아 6개국 81개 광역지방정부의 연합조직이다. 이번 회의는 왕리보 랴오닝성 부성장, 임병진 NEAR 사무총장, 키르기스스탄 추이주 지사, 몽골 옵스아이막 지사, 부랴티야공화국 부총리 등 6개국 39개 광역지방정부 국장급대표 등 역대 최대 규모인 90여명이 참석했다.
NEAR 의장인 리러청 성장은 전날 임병진 사무총장과 전 주한 중국대사인 싱하이밍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대사, 펑서우취안 랴오닝성정부 비서장 등을 초청해 간담회와 환영 만찬을 열었다.
동북아 광역지방정부간 실질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NEAR 산하 19개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회원정부 부단체장 이상이 참가하는 ‘NEAR 지사·성장 회의(가칭)’ 개최안도 협의했다.
NEAR 의장정부인 랴오닝성의 왕리보 부성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NEAR는 동북아의 수많은 이웃을 연결하는 매우 실용적인 교류 플랫폼으로 경제무역, 문화관광,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NEAR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회원단체간 경제협력 적극 추진, 동북아 지역 원활한 이동 보장, 인문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장상길 포항 부시장은 “포항시가 기초자치단체임에도 NEAR 사무국의 예산 지원 등 공로를 인정받아 첫 특별회원으로 가입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향후 NEAR 플랫폼에서 회원정부 간 긴밀히 협력해 동북아 공동번영과 평화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REA는 동북아자치단체간 교류 협력 증진과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1996년 경주에서 열린 제4차 회의에서 한·중·일·러 4개국 29개 회원정부가 참가해 창립됐다.
NEAR 고위급실무위원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총회에 앞서 국장급 대표가 참석해 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 회의에 중국 중앙정부 국장급인 전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