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대 교수 근무 축소 '유감'…3차 비상진료대책 마련할 것"

조규홍 장관, 25차 의사집단행동 중수본 회의 개최…"적극 대화 임하라"
  • 등록 2024-03-31 오후 5:23:12

    수정 2024-03-31 오후 5:23:12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보건복지부는 4월부터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이 진료를 축소하기로 예고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비상진료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서울 소재 5개 대형병원 원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병원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등 20개 대학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회의 끝에 “다음 달 1일부로 24시간 연속근무 후 익일 주간 업무 ‘오프’를 원칙으로 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 근무조건에 맞춰서 중증·응급 환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수련병원별로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또 다른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역시 지난 25일부터 외래진료, 수술, 입원 진료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였으며, 다음 달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해 중증 및 응급 환자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이날 오후 조규홍 장관 주재로 제25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조 장관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운영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지난달 발표한 2차 비상진료대책에서 더 나아가 강화된 3차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 중점 투자 방향으로 ‘의료개혁 4대 과제 이행을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의료계에 대화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음에도 의료계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의료계는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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