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文대통령 지지율 78.2%…안보·인사 문제로 7.1%↓

한국사회여론연구소 10일 9월 정기조사 발표
해당 기관 조사서 文대통령 지지율 첫 70%대로
부정평가 이유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 최다
與 지지율도 6.9% 하락…국민의당 4.9%로 최하위
  • 등록 2017-09-10 오후 3:01:39

    수정 2017-09-10 오후 3:11:18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보위기에 대한 미흡한 대응 등으로 큰 폭(7.1%)으로 하락해 78.2%를 기록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유례없는 안보상황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연이어 제기되는 인사문제 역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文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치…부정 평가 이유 ‘안보’ 1위·‘인사’ 2위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KSOI) 10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뒤인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8.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70%대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잘하고 있다’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34.1%,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는 44.1%였다. 이는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7.1%P 하락한 결과로 연령 별로 60세 이상(-17.1%P)과 50대(-13.7%P), 지역별로 대구/경북(-15.1%P)과 인천/경기(-11.8%P), 직업별로는 기타/무직(-24.2%P)층과 가정주부(-11.3%P) 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5%P 상승한 20.2%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1.6%였다.

부정평가층(202명)을 대상으로 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이 32.6%로 가장 높았으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 실패’라는 의견이 26.4%로 그 뒤를 이었다. ‘리더십 부족과 불안한 국정운영’은 14.9%로 3위로 조사됐다.

다만 부정평가 이유 중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2.2%P 하락했다. 반면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사 실패’는 지난달에 비해 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도 6.9% 하락…정권교체 뒤 첫 40%대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큰 폭(6.9%)으로 하락해 47.9%를 기록했다.

해당 기관 조사에서 정권교체 뒤 민주당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 역시 처음이다. 다만 1.6%상승해 11.9%로 지지율 2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과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는 무난히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당은 안철수 신임 당 대표의 선출에도 4.9%로 정당지지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당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사임했음에도 불구하고 6.6%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민주당(47.9%)은 연령별로 40대(57.0%)와 20대(55.5%), 30대(55.5%)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65.9%로 가장 높았고, 서울(52.4%)과 대전/충청/세종(50.1%)지역에서도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학생(55.1%)과 화이트칼라(54.2%),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층(66.3%)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11.9%)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3.9%)과 50대(17.5%), 지역별로 대구/경북(23.3%)과 부산/울산/경남(20.0%), 대전/충청/세종(15.4%)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 기타/무직(24.6%)층과 자영업(16.3%), 가정주부(14.4%)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9월 8일~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80.2%, 유선 19.8%)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 : 10.9%(유선전화면접 5.8%, 무선전화면접 14.0%)다. 2017년 8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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