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모바일 기기를 필두로 소비자가전(CE), 부품(DS) 등 전 부문에 걸쳐 지난해의 호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준 IT모바일(IM)부문 전무는 “올해 유럽, 중국의 LTE 시장이 본격 확대되는 가운데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하겠다”며 “전년 대비 스마트폰은 10% 중반대, 태블릿PC는 20%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또 “삼성이 갤럭시노트 제품군으로 개척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은 경쟁자가 쉽게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TV 및 디스플레이 사업은 월드컵,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따라 초고화질(UHD)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웨어러블 기기 및 반도체 파운드리 등 이머징 사업에서도 점차 가시적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을 올해 계속 출시해 전체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과 연계하는 준비도 착실히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백 상무는 ”파운드리 사업은 28나노 이하 첨단 공정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