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한국 피자 브랜드 최초로 할랄 인증 획득

고피자 인도네시아 도우 공장, ‘할랄 식품 생산 공장’ 인증
할랄 인증 브랜드로 전환…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서 매출 15~25% 증가 예측
  • 등록 2023-08-25 오전 11:48:00

    수정 2023-08-25 오전 11:48: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인 피자 한국 푸드 테크 기업 ‘고피자’는 인도네시아 도우 생산 공장이 국내 피자 브랜드 최초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오른쪽)와 캘빈 시아 싱가포르 법인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고피자)
인도네시아 도우 생산 공장은 지난 2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MUI(인도네시아 울라마 협회)를 통해 ‘할랄 식품 생산 공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할랄 식품은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어도 되는 식품으로, 무슬림 고객들의 경우 할랄 브랜드만 소비 가능하다. 동남아 인구의 40%에 육박하는 무슬림 고객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 사업적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고피자의 주요 진출국인 동남아, 특히 인도네시아에만 2억명이 넘는 무슬림이 있어 고객 만족 및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해서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라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할랄 인증 도우를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할랄 식품 중요도가 높은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빈 시아(Kelvin Sia) 고피자 싱가포르 법인장은 “할랄 브랜드로 전환 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비롯하여 이슬람교인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매출이 15%에서 25%까지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출 확대를 예측했다.

고피자는 특허받은 오븐 ‘GOVEN(고븐)’과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등을 활용해 피자를 만드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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