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방부는 성주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임시 배치 이후 6년만에 기지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완료됐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사드 기지 내 인프라 건설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성주기지는 지난 2017년 9월 4일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성주기지 정상화를 위한 전 단계로서 대구지방환경청이 협의한 부지를 포함해 기지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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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종료 전 국방부는 성주기지 내 한미 장병들이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2022년 9월부터 보급물자, 병력, 장비 등을 지상으로 자유롭게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17년 1차 부지 공여 이후 지연되던 2차 부지공여(40만㎡)를 2022년 9월에 완료한바 있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성주기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바, 미측과 이번 협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법상 협의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30일 이내에 협의의견 반영결과를 통보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