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 pDNA 백신 글로벌 공급 추진

  • 등록 2022-02-16 오전 10:33:41

    수정 2022-02-16 오전 10:33:4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코로나19 플라스미드DNA(pDNA) 백신의 대량생산 및 글로벌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동남아, 남미 국가를 시작으로 전세계 국가로 백신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 ‘자이더스 카딜라(자이더스)’와 코로나 19 pDNA백신 ‘자이코브-디’의 기술도입을 위한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더스로부터 자이코브-디의 제조공정, 원·부자재, 임상 및 비임상 자료 등 상세한 기술자료도 확보했다.

자이더스로부터 확보한 백신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달 한미약품과 자이코브-디백신 DS(원액) 위탁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및 설비준비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해당 계약에 따라 자이코브-디 백신의 대량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연간 약 8000만 도즈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미약품에서 위탁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이미 자이더스로부터 국내를 포함한 동남아 및 남미 8개국에 대한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동남아 및 남미 국가들은 백신수요는 높으나 보급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들로, 엔지켐생명과학은 개별국 인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달 감염병혁신연합(CEPI)에서 운영하는 백신 원·부자재 중개 플랫폼 ‘코백스 마켓플레이스’에 백신 제조·공급 회사로 등록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향후 자이코브-디 백신을 코백스를 통해 글로벌 국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 19백신을 동남아 및 남미 국가들부터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후 WHO의 긴급사용등록을 신속하게 추진해 국제연합(UN), 유니세프,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를 통해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DNA백신은 기존 코로나 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비해 면역유지기간이 길고, 열 안전성이 뛰어나 보관 및 유통도 유리하다”며 “무엇보다 1도즈당 가격이 mRNA백신의 20~30% 수준이며,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효과적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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