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솔제지(213500)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Protego)가 세계포장기구(WPO)가 선정하는 ‘2021 월드스타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패키징 산업 기술 발전을 위해 세계포장기구에서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한 해 동안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을 선정해서 시상하며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보호하다’라는 뜻의 라틴어를 딴 프로테고는 한솔제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다. 기존 종이 소재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특수 처리 기술과 코팅 기술을 융합해 종이 표면에 배리어 코팅막을 형성해 산소와 수분, 냄새를 차단하고 내용물 보존성을 높였다.
아울러 프로테고는 종이류 분리 배출을 통한 재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90% 이상 생분해된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가까이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대체 소재로도 주목을 받는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노셀룰로오스와 PE프리 제품, 천연펄프 100% 종이 물티슈 등 친환경 소재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