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차세대 수소차 ‘넥쏘’…항속거리 609km ‘세계 최대’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상세제원 공개
평창올림픽 자율주행 시승체험 등 적극 홍보 예정
  • 등록 2018-02-05 오전 10:00:52

    수정 2018-02-05 오전 10:12:27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 번 충전으로 대한민국 어디든 갈 수 있는 현대자동차(005380)의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의 항속거리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올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를 공개했다.

올 3월 출시,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보급 1만대 목표

이날 공개된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09km로, 기존에 목표로 했던 580㎞를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최대의 항속거리를 위해 고효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소탱크의 수소 저장밀도와 저장용량을 증대시켜 기존보다 더 많은 수소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장의 항속거리를 구현했으며, 항속거리는 이전의 1세대 모델이었던 투싼 수소전기차(항속거리 415㎞, 한국기준)보다 약 40% 이상 향상했다.

현대차와 함께 수소 위원회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는 에어 리퀴드 피에르-에틴 프랑크 부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수소는 청정 에너지 세계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궁극적인 매개체”라며 “현대차가 넥쏘를 통해 보여준 성취는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여주휴게소를 시작으로 향후 정부 및 지역자치단체, 민간 에너지 업체와 함께 전국적인 충전소 인프라를 갖춰나가는 한편, 넥쏘의 올 3월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망을 강화, 전국 22개의 직영센터에서 수소전기차 전담 정비를 실시하고,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 보증기간을 기존 5년 10만km에서 10년 16만km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9일부터 강릉과 평창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넥쏘 시승체험 및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과 IT신기술이 적용된 넥쏘 시승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약 3달간 서울시와 협업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운영했던 ‘수소전기하우스’를 전국 주요 도시에 순회 전시해 수소전기차의 작동원리와 다가올 수소시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전기차가 충분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환경부, 울산시와 함께 수소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광주시와 협업하여 카셰어링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계획에 발맞춰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계판매 1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는 지난 1998년부터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