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유상감자·자사주 매입 계속한다"

  • 등록 2008-01-28 오후 2:30:23

    수정 2008-01-28 오후 2:16:53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주가 부양을 위해 올해도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2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저평가된 주식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작년에 4% 수준의 유상감자와 자사주 1000억원을 매입한 바 있다.
 
서 사장은 또 "주가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IR에 나서 장기투자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외국인비율은 11% 수준으로 대림산업의 54%에 비해 턱 없이 낮은 편이다.

서 사장은 영업실적이야말로 주식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올해도 업계 1위를 지키기 위해 수주확대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올해는 해외에서 30억달러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며 "해외 수주의 거점인 나이지리아 리비아 카타르 베트남 등 4개국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해서는 "현금성 자산이 1조2000억원 정도 되는 만큼 경영에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리비아 대수로사업, 베트남 항만개발 등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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