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빅터 차 지명철회,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해야”

2일 교섭단체대표 연설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정책 총체적 무능”
“북한 7차 핵실험시 미국에 핵공유 협정체결 요구해야”
  • 등록 2018-02-02 오전 10:18:55

    수정 2018-02-02 오전 10:34:45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빅터 차 주한 미대사의 지명철회 사태 등 외교난맥상을 지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빅터 차 지명철회 사태는 흔들리고 있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미국과 아그레망까지 오고갔음에도 이후 지명이 철회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더구나 철회 이유가 대북 선제타격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반대 때문이라고 하니,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일본과의 한일위안부 협상 문제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의 외교안보정책이 총체적으로 무능했음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두고는 “올림픽을 계기로 모처럼만에 남북대화가 재개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고 평가할 만하다”며 “이번 대화를 계기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더 나아가 남북공존을 위한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만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그리고 이 경우에도 중국이 원유공급 전면 중단과 같은 강력한 조치로 북핵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독일 등 나토 회원국들처럼 미국에게 당당히 핵공유 협정체결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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