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가 최근 인도를 방문, 다르멘드라 프라단 석유부 장관을 만나 인도에서 LNG선을 건조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단 장관은 현지 언론에 “현대중공업의 고위 대표단이 방문했고 그들이 인도에서 LNG선을 건조하는데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009540) 고위급 대표단의 이번 인도 방문은 지난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에 이은 것으로 풀이된다. 모디 총리는 당시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을 직접 방문,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등과 만났다.
현대중공업 측이 관심을 보인 사업은 인도 국영가스회사 가일(Gail)의 LNG 운반선 프로젝트다.
모디 총리 방한 이후 현대중공업 대표단이 인도를 방문함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 임원의 인도 방문이 LNG선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인도 조선기업 L&T(Larsen & Toubro)와 LNG 운반선 건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준비태세를 갖춰왔다. 인도 정부 역시 자국 조선소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영업부 임원이 인도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일의 LNG선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아직 해운사 입찰 재공고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수주 여부를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현대重, 6.67조 규모 쿠웨이트 정유공사 수주 낙찰
☞ 현대重그룹, 임원 세대교체..재도약 의지
☞ 현대重, 2분기 영업손실 1710억원..매출 11.9조원
☞ 현대重 노조 파업 ‘가결’…휴가 후 본격 투쟁
☞ 현대重 노조, 파업 가능성 있나
☞ 현대重, 금융계열사 재편 본격화
☞ 현대重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울산 "조선·해양플랜트 재도약"
☞ 현대重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울산 "조선·해양플랜트 재도약"
☞ 현대重·GE, 가스터빈엔진 차세대 LNG운반선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