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허위 인터뷰' 홍모씨 "죄송하다"

  • 등록 2014-04-23 오전 10:34:38

    수정 2014-04-23 오전 10:34:38

△ ‘해경 명예훼손 인터뷰’ 홍씨 영장심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민간 잠수사를 자처하며 거짓 인터뷰를 한 홍모(26·여)씨가 23일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씨는 이날 오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잘못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한마디를 남겼다.

그러나 홍 씨는 “민간 잠수사 자격이 있느냐” “거짓말을 한 이유가 무엇이냐”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홍씨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다른 잠수사가 (배 안에서) 생존자를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는 거짓 발언을 해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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