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대한통운 인수로 ▲리비아 대수로 추가공사 물량 확보 ▲해외 및 국내 항만개발 공동참여 ▲물류터미널 공사물량 확보 ▲보유 부동산 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총 59억3000만불에 달하는 리비아 대수로 추가공사(12건) 물량이다. 이 공사는 대한통운이 동아건설 대신 맡은 물량으로, 앞으로 대우건설이 상당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물류허브터미널 공사도 상당한 물량이다. 대한통운은 서울 수색과 가산동을 비롯해 남양주, 의정부, 수색, 대전 등지에 대규모의 허브터미널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통운 소유의 부동산 개발도 짭짤한 편이다. 대한통운은 전국의 주요 기차역 주변에 적지 않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로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수주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금호건설, 대한통운과 공동 전선을 구축할 경우 해외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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