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씨트리, 항체함유계란 첫개발-위염등 예방 효과

  • 등록 2000-08-10 오후 4:55:03

    수정 2000-08-10 오후 4:55:03

위염 및 십이지장염 등을 예방, 치료하는 특수계란이 국내 바이오벤처에 의해 세계 최초로 일반 출시됐다. 생명과학 벤처기업 씨트리는 지난해 11월 개발했던 위염 및 십이지장염 항체 함유 계란을 6개월간의 동물시험과 대량생산 준비를 거쳐 11일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계란전문업체인 가농바이오가 생산, LG백화점 부천, 구리점과 한화스토아 잠실, 압구정점을 통해 판매하게 될 항체함유 계란은 "바이오IgY"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되며, 12개들이 포장에 4800원선에 판매된다. 이처럼 계란에 항체가 생기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위, 십이지장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Helicobacter pylori)를 항원으로 이용, 이를 닭에 중복 주입시키면 자체 방어기능을 작동,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Helicobacter pylori)에 대한 면역이 생긴 항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Helicobacter pylori) IgY항체가 닭의 체내에 생성된다. 이러한 항체를 지닌 닭이 산란을 하면 면역 체계를 계란에 전달하는 시스템에 의해 항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Helicobacter pylori) IgY 항체가 계란의 노른자로 전달돼서 항 위염-십이장염 항체 함유 계란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항 위염-십이지장염 항체 계란은 식품 안전성 평가에서 일반 계란과 동일한 평가를 받았으며, 기본적으로 계란을 이용한 모든 식품에 대해 적용이 가능하다. 또 이와 관련된 응용기술의 개발을 통해 각종 스낵류, 초콜렛, 껌 등 여러가지 식품 첨가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트리는 위염항체계란 외에도 10여종의 계란 항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돼지 설사병원균(E. coli K99)과 여드름 유발균 (Propionibacterium acnes), 충치유발균(Streptococcus mutans)과 같은 원인균에 대한 항체뿐만 아니라 암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항체에 이르기까지 7종의 계란 항체의 개발을 끝내고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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