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똘똘한 핀테크기업 코스닥 상장까지 견인한다

한국거래소와 ‘기업 상장지원’ 협약
우수 기업 발굴해 상장 전 단계 지원
  • 등록 2021-11-10 오전 11:15:00

    수정 2021-11-10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핀테크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상장 심사와 승인을 담당하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체계적인 상장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서울시는 10일 거래소와 서소문2청사에서 ‘우수 핀테크 기업 상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금융 산업도 비대면, 디지털이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핀테크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투자처 확보 등을 위해 코스닥 등 주식시장 상장이 중요하지만 스타트업이 자력으로 상장 준비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렇게 주식시장 상장 절차와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핀테크 기업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거래소과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기업들이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가능성을 진단하는 예비 진단부터 일대일 전문가 컨설팅, 교육, 기업설명회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은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운영 중인 서울핀테크랩.
앞으로 서울시가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을 포함한 서울 소재 핀테크 기업 중 상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 기업을 발굴해 한국거래소에 추천한다. 또 시는 상장설명회와 기업설명회(IR) 등을 진행할 때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거래소는 전문성과 네트워킹을 활용해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의 상장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한다. 또 코스닥 시장 등에 상장(IPO 정보제공)을 돕기 위해 상장방법과 준비사항에 대한 교육, 일대일 맞춤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금융 중심지 여의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이자 핀테크 산업 거점인 ‘서울핀테크랩’을 조성했다. 이 곳에서 100개의 핀테크 기업, 1000여 명의 금융 혁신가들에 대한 교육·멘토링, 투자IR 등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올 상반기 579억 원의 매출액과 408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 상장을 통해 성장의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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