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구간인 수원~한대앞역(19.9㎞)의 운행을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3단계 개통으로 한대앞역 외에 △사리역 △야목역 △어천역 △오목천역 △수원고색역△수원역에 수인선 복선전철이 정차하게 됐다.
수인선은 일반 철로보다 좁은 협궤열차 노선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 놓였다. 지난 1995년 폐선 된 이후 2조74억원 (국고 1조3257·지방비등 6817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3개 단계로 나눠 복선전철 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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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완전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까지 75분 만에 갈 수 있다. 수인선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는 수원역에서 국철 1호선을 타고 가다 구로역에서 인천행 열차로 환승해야 해 90분이 넘게 걸렸다.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하면서 인천 및 경기 서남부지역(시흥ㆍ안산ㆍ화성ㆍ수원)에서 경기 동부지역(용인ㆍ성남 등)간 이동이 편리해지고 주요 거점역인 수원역(KTX, 경부선 일반철도, 1호선, 분당선 이용 가능)으로 가는 거리와 시간이 모두 크게 줄어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인선 전 구간 개통으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이 더욱 가까워진다”면서 “앞으로도 광역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