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1조 38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1% 감소한 952억원을 기록했다”며 “하이투자증권의 예상치인 매출액 1조 360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에 비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그룹에 대한 납품이 10% 감소했지만, 포드가 3%, 폭스바겐이 13%, FCA가 9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중국 로컬 업체들이나 BMW가 크게 증가했다. 전방 산업 환경에 비해 매출이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이다. 그는 또 “투자확대에 따른 감가상각 부담 확대와 연구개발비 증가가 감소한 매출액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됐다”며 “1분기 실적은 가동률 저하에 따른 손실을 나름 잘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당초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매출액 6조,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은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소폭 감소한 매출액 5조 9000억원으로 낮아졌다.
고 연구원은“현대자동차그룹의 생산량 회복과 주가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중국, 3분기 미국에서 생산량 회복이 실적 개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