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평창 남북 공동입장, 긍정 68%… 개회전보다 15%p ↑

여론 급반전… 부정평가 15%p 줄어 24%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긍정 50%… 부정평가 과반서 뒤집혀
  • 등록 2018-02-23 오전 10:46:44

    수정 2018-02-23 오전 10:46:4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 데 대한 국민적 평가가 눈에 띄게 나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평창올림픽 폐회를 며칠 앞둔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개회식의 남북한 한반도기 공동 입장에 대해 ‘잘된 일’이라는 응답률이 68%를 기록했다. 개회식 전인 지난달 30일~이달 1일 조사에서 53%에 그쳤던 긍정 평가가 15%포인트나 상승한 셈이다.

‘잘못된 일’이란 응답률은 24%로, 지난 조사의 39%보다 15%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70% 내외가 남북한 한반도기 공동 입장을 ‘잘된 일’로 봤고 60대 이상에서도 57%가 긍정 평가했다. 30대 이상에서는 남녀 견해가 비슷한 반면, 20대에서는 달랐다. 20대 남성은 62%, 20대 여성은 85%가 긍정 평가했다.

북측응원단의 아이스하키 응원(사진=연합뉴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다.

이번 조사에서 ‘잘된 일’이란 응답은 50%, ‘잘못된 일’이란 평가는 36%로 나타났다. 개회식 전 조사에선 ‘잘된 일’ 40%, ‘잘못된 일’ 50%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지만 여론이 크게 역전된 것이다. 긍정 평가는 이번에 10%포인트 늘고,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줄었다.

갤럽 측은 “한반도기 공동 입장과 마찬가지로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의 남녀 견해 차이가 두드러졌다”며 “20대 남성은 43%, 20대 여성은 59%가 ‘잘된 일’로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통화 시도한 5312명 가운데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1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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