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8%, 어린이날 조카 선물 비용으로 5만2000원 쓴다

  • 등록 2016-05-04 오전 9:56:41

    수정 2016-05-04 오전 9:56:41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어린이날 조카에게 줄 선물로 평균 5만 2000원을 지출했거나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직장인 미혼남녀 329명(남151, 여178)을 대상으로 “당신도 조카바보 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그렇다”라고 답해 많은 미혼남녀가 조카바보라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58%가 어린이날 조카에게 선물할 의향이 있으며, 선물 비용으로 평균5만2000원을 계획했다.

결혼과 출산을 미룬 미혼남녀들의 ‘조카바보’ 현상은 본능적으로 생기는 혈육에 대한 정을 자녀대신 ‘조카’에게 쏟으면서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조카를 보고 결혼을 생각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가 “있다”고 밝혔다.

조카를 보며 결혼 생각이 들 때는 “사랑스러운 조카의 애교를 볼 때(44%)”가 가장 많았고, “아이로 인해 집안이 화목해질 때(38%)”, “다 커서 부모를 챙겨주는 조카를 볼 때(10%)”, “출산 후 철든 형제의 모습을 볼 때(5%)”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자 15%는 “개인시간 없이 애만 돌보는 형제의 모습을 볼 때(68%)” 조카를 보면서도 결혼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형제를 볼 때(16%)”, “아이 때문에 싸우는 부부의 모습을 볼 때(12%)” 등이 있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가연결혼정보 관계자는 “최근 각종 SNS에 조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조카바보’ 임을 인증하는 미혼남녀가 늘고 있는 추세다”며 “요즘 미혼남녀들의 경우 헌신적인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이 높아 결혼과 출산은 미루고 조카만 바라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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