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열전-GS편)④역대 최강의 진용

자문사 진용 `UBS-삼정-김앤장`
서경석 사장, 임병용 부사장, 허용수 상무 등 GS 3인방…기본기 `탄탄`
  • 등록 2008-08-25 오후 2:32:36

    수정 2008-08-26 오전 11:26:46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전은 자금 전쟁이자 지략 싸움이기도 하다.  GS그룹은 이미 3년 전 대우조선 인수 기초작업을 시작한 이래 30여명의 인수전담팀이 심층 조사를 마쳤다. 자문 진용도 역대 최강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BS-삼정-김앤장 자문진용 막강해

GS(078930)그룹은 인수 자문사로 UBS를, 회계 자문사로 삼정KPMG를, 법률 자문사로 김앤장을 확정지었다.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는 자문사들로 팀을 짜 역대 최강의 자문 진용으로 불리고 있다. 

UBS는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고 투자은행. UBS는 금융정보업체 톰슨로이터 집계에서 올해 1분기 국내 기업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수료를 챙긴 외국계 투자은행으로 등극했다.

대우조선 감사법인이기도 한 삼정KPMG는 국내 회계법인 가운데 최초로 M&A 전담 자문조직을 구성할 만큼 M&A에 특화돼 있다. 조선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앤장은 설명이 필요없는 국내 최대 법무법인이다. 
 
사전 조사는 경영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맡겼다. 맥킨지는 대우조선 컨설팅을 맡은 경험이 있어, 사전 조사를 수행할 자문사로는 최적격이다.  
 
▲ 서경석 사장

◇브레인 3인방, 유전사업 기본기부터 다져 


인수전담팀 브레인은 서경석 GS홀딩스 사장, 임병용 부사장, 허용수 사업지원담당 상무 등이다.

지난 2005년 허창수 회장이 대우조선 인수의지를 갖기 시작하면서 GS 내부에서는 조선업에 대한 학습이 시작됐다. GS칼텍스 부장 5명이 스코틀랜드 에버딘에 파견돼 수년간의 연구작업에 투입됐다. 
 
유럽 유전사업의 중심인 에버딘은 북해에 인접해 원유 탐사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각종 유전 프로젝트를 연구하기에 최적의 지역.
 
서 사장은 지난 3월 대우조선 매각공고가 났을 당시에 에버딘에서 연구 중이던 인력을 철수시키기 않았을 정도로, 인력 양성에 공을 들였다.
 
또 일본 최대 해운사 닛폰유센(日本郵船)을 통해 중국 조선사업이 한국을 얼마 만에 따라잡을 지도 알아봤다. 닛폰유센이 한중간 기술격차가 아직도 크다고 분석하자, GS그룹은 대우조선을 확실히 낙점했다.
 
또 닛폰유센을 비롯해 전세계 선주, 선박 브로커 등과 인터뷰를 통해 대우조선 인수 시너지를 타진했다.

현재 인수팀장역을 맡고 있는 서 사장은 행정고시 9회 출신으로 국세청 사무관을 거쳐 LG그룹에 입사했다. 관료 출신이지만 기업에 와서 능력을 발휘했다.  
 
그 옆을 보좌하는 임병용 부사장은 삼일회계법인과 김앤장을 거친 회계·법률통이다. 허창수 GS홀딩스 회장의 사촌동생인 허용수 상무는 미국 철강회사 파웨스트 스틸 이사와 CSFB 투자은행가를 역임해, 조선사업 M&A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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