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총재 "중립수준 이상 기준금리 올려 인플레 잡아야"

"중립 수준까지 금리 인상한 뒤 추가로 더 올려야"
"인플레 안정으로 장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달성"
  • 등록 2018-09-07 오전 9:24:44

    수정 2018-09-07 오전 9:24:44

찰스 에반스 총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을 일정 부분 둔화시킬 수 있는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통화긴축에 속도를 더 내자는 얘기다.

6일(현지시간) 에반스 총재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한 컨퍼런스를 위해 준비한 연설문에서 “연준은 일단 경제 성장을 부양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중립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중립 수준 이상의 통화긴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

연준은 올들어 이미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방기금금리(FFR)를 1.75~2.00%로 올려 놓았다. 이달말 25bp를 추가 인상하고 이후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에반스 총재는 “현재 연방기금금리의 중립 수준을 대략 2.5~3.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내년까지 적게는 50bp, 많게는 100bp 기준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는 뜻이며 에반스 총재는 이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과거 저금리로 인한 경기 부양과 현재 미국 정부의 세금 감면, 재정지출 확대 덕에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은 예상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와 고용수준이 지속 가능한 성장추세를 뛰어넘을 정도로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할 우려가 생긴다면 연준은 추가 긴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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