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대전 동구 효평동에서 태어난 이 명예회장은 6·25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뒤 전역 후 1970년 계룡건설을 창립해 현재 전국 시공능력평가 17위의 건설회사로 성장시켰다. 1992년에는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26년간 1만4000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는 13·15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의정활동에도 참여했다.
이 명예회장은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과 일본 백제문화유적 탐사,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사업, 독도 우리 땅 밟기 운동 등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등 1남 8녀가 있다. 장례는 이원보 계룡건설 전 회장이 장례위원장,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건양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장지는 세종시 금남면 국곡리 선영이다. 042-600-6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