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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는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툴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기태 전 부회장(현 KJ프리텍 사내이사)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출석한 의결권 있는 주식 2081만여주(전체의 69%) 중 1314만여주가 찬성해 이기태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기존 이사회 구성원 6명 중 3명(정재훈·박광석·이창재 이사)이 사임했고, 새로운 4명의 이사가 선임됐다. 정관 명시된 이사회 정원(7명)이 만석이 된 것. 이에 따라 지분 26.54%를 보유한 최대주주 SGA(049470) 계열 티엔얼라이언스가 제안한 김병천 SGA(049470)시스템즈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자동 파기됐다.
SGA가 경영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15.17% 지분을 가진 2대주주 KJ프리텍(083470)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태 회장이 동양네트웍스 경영에 깊숙이 관여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김형겸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이기태 회장을 비롯해 IT 등 관련 분야에서 덕망이 있는 분들”이라며 “계약 수주 등 경영에서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