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맥콜’, 43년 만에 누적판매 64억캔 돌파

  • 등록 2025-01-14 오전 8:18:04

    수정 2025-01-14 오전 8:18:0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화는자사 보리 탄산음료 ‘맥콜’이 출시 43년 만에 누적 판매량 64억캔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일화
이는 13.3cm 높이의 캔을 한 줄로 눕혔을 때 지구 둘레 4만km를 21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380km를 1120회 왕복하는 거리와 맞먹는다.

1982년 첫선을 보인 맥콜은 보리의 구수한 맛과 탄산음료의 청량함이 어우러진 색다른 맛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980년대 쌀밥이 주식으로 자리잡으면서 보리 수요가 급감하자,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재배 농가들을 위해 개발한 보리 음료다.

맥콜은 비타민 B1, B2, C 등 영양 성분을 포함해 출시 초기에는 ‘건강 음료’로 주목받기도 했다. 실제로 맥콜 250ml 한 캔에는 비타민C 60mg이 함유됐다.

일화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2023년 2월 ‘맥콜 제로’도 선보였다.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낮춘 음료다.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1865만캔을 돌파했다.

또한 맥콜은 미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2023년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공급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를 더욱 넓혔다.

한현우 일화 식품사업본부장은 “맥콜이 오랜 시간 동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표 장수 음료 브랜드로 자리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며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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