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 다양한 경험…서민 주거안정 주력”

4일 국회 인사청문회
“도심 주택 차질없는 공급, 투기방지책 추진”
교통 인프라 확충 약속
세종 아파트 특공 등엔 거듭 사과
  • 등록 2021-05-04 오전 10:19:08

    수정 2021-05-04 오전 10:19:08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현재 주택시장은 안정화를 위한 중대한 기로에 있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주택공급 확대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그는 “국회,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면서 정부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으리란 점을 시사했다. 이어 “청년층과 취약계층이 내 집 마련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주거사다리를 회복하고 촘촘한 주거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언급, “광역철도, 환승시설 구축 등 광역권 내 교통망을 적기에 확충해 국민의 출퇴근길을 편리하게 돕고, 지역 신공항, 간선도로망 등을 차질 없이 조성해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 비전문가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전문성을 앞세우기도 했다. 노 후보자는 “지난 30여 년 간 경제기획원,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 등에서 국정 전반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특히 주택·도시부문, SOC 등과 관련한 예산·재정 업무를 다년간 수행하고, 공공기관 혁신, 규제 혁신 등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경험을 쌓아왔다”고 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도덕성 논란엔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인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직자로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깊게 성찰하고 행동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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