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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경남, 대전·세종, 인천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광역사·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를 경남 창원,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송도를 선정했다.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3개소에 각각 국비 1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는 지역 관광벤처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기반 창업·육성, 지역 기반 전통적 관광기업 개선,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관광 일자리 구심점(허브) 구축 등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지사와 협력해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학생 감소로 인해 생긴 지역대학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다. 경남관광재단은 창원문성대학교 경상관 1층에 경남관광산업의 구름판 역할을 하는 센터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보유한 경남의 강점을 살릴 계획이다.
인천광역시는 국제도시 송도와 항만·항공 도시 인천의 특성을 살린 관광일자리 창출 거점을 조성한다. 인천관광공사는 국제기구, 교육·연구기관 등 관광 관련 기구가 밀집된 송도국제도시 내 아이비에스(IBS)타워 시설을 활용해 센터를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산업의 바탕은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에 있다.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에서 관광기업을 운영하고자 하거나 운영하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장소로, 지역 관광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지원이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에 부닥친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