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괴물신인 박소담 '렛미인' 첫 연극 신고식

뱀파이어의 사랑…스크린서 무대로
최근 연습실 공개…원작 그대로 베일 벗어
21일부터 예술의전당서 한달간 공연
  • 등록 2016-01-21 오전 9:50:47

    수정 2016-01-21 오전 9:50:47

(사진=신시컴퍼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기를 연극무대에서 처음 배웠기 때문에 무대 위의 떨림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 지난해 500만 명을 동원한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씐 소녀를 열연해 주목 받은 박소담(25)이 연극 신고식을 치른다.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긴 했지만 정식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국내 초연하는 연극 ‘렛미인’에서다. 작품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10대 소년 오스카와 그와 친구가 되는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박소담은 이 연극에서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일라이 역을 맡았다.

박소담은 최근 언론에 공개한 연습실 기자들과 만나 “영화를 하다 어느 순간 보니 카메라 연기를 하고 있더라. 계속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크고 좋은 작품이 초연한고 해서 유심히 봤는데 일라이 역에 도전의식을 느꼈다. 그래서 나 자신에 대한 또다른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극 ‘렛미인’의 연습 현장(사진=신시컴퍼니).
정글짐 위 일라이 역의 박소담과 오스카 역의 오승훈(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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