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KT와 알카텔 루슨트 직원이 KT 5G R&D 센터에서 기술 시연하는 모습. 차세대 C-RAN이란 기지국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여 디지털 처리 기능은 집중 기지국에 있는 범용 서버(Cloud Unit, CU)에 구현하고 무선 처리 기능은 원격 기지국에 있는 전용 하드웨어(Access Unit, AU)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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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알카텔 루슨트와 세계최초로 상용망에서 ‘차세대 C-RAN(집중형 기지국: Centralized Radio Access Network)’기술의 시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차세대 C-RAN’은 기능 재배치를 통해 원격기지국과 집중기지국 사이의 데이터를 사용자간 근거리 통신망(Ethernet)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광케이블 구간에서 전송하는 데이터량을 LTE 환경 대비 1/10 이하로 줄여 사람이 운집한 장소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KT 5G R&D 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시연은 상용 LTE 주파수와 인터넷 광케이블을 활용하여 ‘차세대 C-RAN’이 구축된 환경에서 시행됐다.
기존 LTE 환경 대비 1/10의 대역폭만으로 4개의 단말에서 동시에 Full HD 비디오가 끊김 없이 재생되고 LTE와 동일한 데이터 전송 속도(DL : 148.7Mbps, UL 41.8Mbps)로 서비스 가능함이 검증됐다.
KT는 이번 시연 성공을 통해 ITU 등의 국제기관 5G 요구사항을 만족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Massive MIMO, mmWave, New RAT 등의 5G 주요기술 적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한국 알카텔-루슨트 유지일 사장은 “KT와의 5G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커버리지 시나리오와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 기업망 등 특정 시장 분야에서의 네트워크 안정성과 요구 사항 점검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 원장은 “5G 기지국 구조 검증을 위한 차세대 C-RAN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에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상화 기지국 기술을 선도할 것이다”며 “글로벌 제조사와의 지속적 협력 및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5G 초고속 전송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지국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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