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입구에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방지를 위해 휴원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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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했다. 지난해 이후 전국에서 발생한 20번째 사례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닭 10만4000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중수본은 또 방생 농가 인근 가금농장 25곳을 정밀 검사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이달까지 추가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을 대비해 권역별 방역 상황을 검검하기로 했다. 산란계를 많이 사육하고 있으면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적이 있는 14개 시·군을 세 개 권역으로 구분해 정밀 검사할 계획이다. .
아울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단은 오는 17일까지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14개 시·군에서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