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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기업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중국기업과 28억6000만원 규모의 바이오분석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디지탈의 바이오 분석장비 ‘나비’(NABI)를 중국기업 ‘상하이 메타시 인스트루먼츠’ (이하 ‘메타시’)에 2026년까지 공급하는 계약이다. 양사는 매년 최소 나비 200대 이상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체결이후 확정된 발주에 따라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21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약 6억원 규모로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2024년까지 나비의 시장성을 확인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나비’의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메타시의 요청으로 기존 계약은 조기 종료하고 계약규모를 확대해 28억6000만원 규모의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시장에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CELBIC)과 다양한 시료분석이 가능한 모노크로미터 기반의 흡광 분석제품 ‘모비’(Mobi)등의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인이 되어 공급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는 “그동안 양사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 상황을 파악했고 최근 시장의 확대와 성장성을 확인해 계약을 체결하였다”며 “마이크로디지탈 제품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들로 메타시와 같은 강력한 유통망을 가진 기업과 협업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계약도 조기 성사시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