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작년 자동차 튜닝 통계를 보면 자동차 튜닝항목 중 캠핑용자동차, 차종변경, 적재함 보조 지지대, 내장탑(윙바디) 등의 튜닝 건수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캠핑용자동차 튜닝 건수는 7709건으로 전년 대비 251%(5514대) 증가했다. 작년 정부의 튜닝 규제완화로 인한 캠핑용자동차 차종 확대와 ‘차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승합차(3813건) 외에 화물차(3312건)와 승용차(541건)의 캠핑용자동차 튜닝 수요도 높았다.
아울러 지난해 9월엔 적재함 보조 지지대의 튜닝을 시행해 올해 3월 말까지 7061건이 튜닝을 완료해 도로 위에서의 운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공단은 운행 안전에 큰 위협이 된 적재함 보조 지지대(일명 판스프링)를 제도권 내에서 안전하게 설치해 낙하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튜닝기준을 수립했다. 설계수치해석(시뮬레이션) 및 인장(응력) 시험을 통해 차량의 주행(급정지, 급출발, 회전 등)과 외부충격 등에 의해 적재함 지지대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대 및 꽂이집의 규격, 고정방법 등 설치기준을 마련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캠핑카 튜닝허용 등 규제완화로 국내의 자동차 튜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튜닝 지원기반 마련 등을 통해 튜닝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