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 어린이 ‘혼합현실(MR) 스포츠 체험존’ 오픈

실내에서도 뛰어놀 수 있는 실감형 체험 공간 제공
  • 등록 2019-03-12 오전 9:20:57

    수정 2019-03-12 오전 9:20: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모델이 부산에 오픈한 ‘K-live X’ 광복점에서 어린이 MR스포츠를 체험하고 있다.
KT(회장 황창규)와 KTH(대표 김태환)가 12일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 혼합현실(Mixed Reality,MR)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 스포츠 체험존 ‘K-live X’를 오픈한다.

KT가 보유한 MR 기술이 적용된 실감형 스포츠 체험 공간으로, KTH가 운영을 맡는다. 지난해 9월 부천에 오픈한 중동점에 이어 두 번째다.

VR 헤드셋 등의 별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실감형 콘텐츠를 즐기며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하다.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K-live X’ 광복점에서는 객체 모션 인식, 멀티 트래킹, 다면 디스플레이, 모션 트래커 등 KT의 MR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콘텐츠가 제공된다. 중동점에서 고객 호응이 높았던 축구, 농구, 트램펄린, 슈팅, 레이싱 5종과 광복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복싱, 컬링 2종을 합쳐 총 7개 종목의 스포츠 콘텐츠로 구성했다.

특히 MR축구에는 KT가 자체 개발한 ‘모션트래커’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들이 운동을 끝낸 후 자신의 이동 경로와 운동량 등의 체력 단련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등 체험 효과를 극대화했다.

기존 트래커가 크기와 무게로 인해 착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들이 착용하기 편안한 밴드형의 가벼운 트래커를 개발했다. KT는 이 밴드형 트래커를 광복점의 MR축구 종목에 처음 적용했다.

KT는 이번 ‘K-live X’ 광복점을 기점으로 MR스포츠 전용 체험관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R 기술과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live X’ 광복점은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8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평일(월~목) 1만5천원, 주말(금~일 또는 공휴일) 1만8천원이며, 최대 10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MR스포츠 외에도 ‘비트세이버’, ‘통통라이더’ 등 인기 있는 VR 게임 4종도 함께 체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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