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中 패키지 송객수 회복 전망…목표가 7.5%↑-하나

  • 등록 2024-11-06 오전 7:33:06

    수정 2024-11-06 오전 7:33:0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6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6만 7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9800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증권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도기 대비 26% 증가한 1594억원, 9% 감소한 1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티

메프 사태 여파에 더해 난카이 대지진 경보 발생에 따른 어려운 업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내년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앱 개발 관련 상각비가 연간 80억원 반영되고 있었는데, 내년 1분기에 마지막으로 반영되며, 연간 70억원 내외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중국 무비자 입국이 2025년 말까지 한시적인 조건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내년만 보면 비자 발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감안하면 여행 접근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다양한 인프라들이 현지화 되어 있는 중국의 특성상 패키지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6년 중국향 패키지 송객 수는 약 60만명이었는데, 2024년 3분기가 약 9만명(누적 19만명)이다”며 “2025년 중국향 패키지 송객 수가 바로 2016년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가정하에 2025 예상 패키지 송객 수를 259만명으로 상향했고, 연간 예상 영업이익도 716억원(+41%)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여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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