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규모가 504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채권 발행 규모는 463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CD 발행 규모는 40조 2000억원으로 22.2% 늘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특수금융채(152조 3500억원)가 3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회사채(28.3%), 일반특수채(12.8%), 일반회사채(9.0%), CD(8.0%) 등 순이었다.
지난해 국민주택채는 14조 4491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대비 23.2% 감소했다. 지방채 역시 5조 4401억원이 등록발행되어 22.1% 줄었다.
메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발행 규모는 6조 901억원으로 전년보다 48.6% 감소했다. 메자닌 증권은 특정 조건에 따라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구조의 혼성증권이다.
메자닌 증권 가운데선 전환사채(CB)가 4조 3462억원 발행돼 전년보다 54.4% 줄었다. 교환사채(EB)는 1조 2258억원 발행돼 24.5% 감소했고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5181억원 발행돼 26.1% 줄었다.
| 최근 5개년 채권 · CD 등록발행 현황. (자료=예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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