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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올해 안에 모든 초중고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에는 간이체육시설이나 옥외체육관을 확충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올해 안에 중고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에는 간이체육시설, 옥외체육관을 확충할 것”이라며 “공기정화장치는 학교 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이 생산, 학교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통해 △건강증진 교육 내실화 △건강서비스 확대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지원체계 강화 등 4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초중고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증진 교육 실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 자료를 개발, 학교 수업에 반영한다.
장애학생에 대해서는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중증장애인이 거주지 내 의사에게 만성질환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유은혜 부총리는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은 학생건강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책으로 학생건강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새롭게 바꿔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학교생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는 소관과제 추진에 힘써달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