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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공급 부족 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계속 오르고 분양시장도 열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18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은 120.2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0.7포인트 높은 122.1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월별)와 일반인 6400가구(분기별)를 설문조사해 만드는 통계로 0~200 사이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 및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서울(135.6)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133.5) 대구(123.5), 광주(123.2), 수도권(120.7), 대전(118.9), 전북(115.5) 순이었다. 반면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진 경남(87.3), 울산(90.0)을 비롯해 경북(95.4), 충북(99.4)은 ‘가격 하락 및 거래 감소’ 응답자가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