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각 장애인 전용폰 기증

장애인에 최적화된 LTE폰 개발…하상장애인 복지관에 1500대 기증
  • 등록 2013-10-14 오전 11:00:00

    수정 2013-10-14 오후 1:47:0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가 오는 15일 시각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전용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나눔활동을 펼친다.

LG전자(066570)는 14일 “시각장애인 전용폰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해 하상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연말까지 시각 장애인 1500명에게 차례대로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책 읽어주는 폰’ 기증식을 열고, 회사 임직원 봉사단이 휴대폰을 전달하고 사용법을 강의했다.

올해 기증한 휴대폰은 시각장애인 전용 LTE 스마트폰으로, 시각 장애인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지원하는 ‘토크백(사용자가 화면 위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한 글자나 버튼을 음성으로 읽어줌)’ 기능을 보완해 음성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또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대폭 보강해 스마트폰이 한글·외래어·특수문자 등 다양한 글자를 음성으로 보다 정확하게 읽도록 개선했다.

특히 개인 기호에 따라 스마트폰이 글자를 읽어주는 음성속도, 음성 높낮이를 각각 5가지 옵션 중에서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아울러 시각 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행동 패턴을 분석해 단축키 및 터치제스처 등을 최적화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홈 키를 연속으로 세 번 누르면 음성안내 기능을 즉시 설정·해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해 시각 장애인이 각종 분야의 7500여권 음성 도서를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032640)를 통한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모두 무료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활용해 LG만의 나눔 활동을 지속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청주맹학교에 LG전자 ‘마우스 스캐너’를 기증했다. 마우스 스캐너로 책의 내용을 스캔해 텍스트화한 후 TTS(Text to Speech,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시각장애인들이 각종 도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LG전자가 오는 15일 시각장애인의 날을 맞아 14일 서울시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책 읽어주는 폰’ 기증식을 열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이충학 전무(좌측에서 세번째)와 하상장애인복지관 김호식 관장(좌측에서 네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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