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TV홈쇼핑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연구주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16.3% 성장을 전망했고,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유통전략연구소는 9.3%, 신세계(004170) 유통산업연구소는 0%로 각기 다른 조사결과를 내놨다.
가장 높은 성장률은 예측한 대한상의는 `편의추구 경향 확산`, `보험판매 증가`, `합리적 소비경향 확대` 등의 이유로 TV홈쇼핑의 고성장을 전망했다.
유통업계의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의 전망은 극명히 엇갈렸다.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 올해 TV홈쇼핑 시장 규모가 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홈쇼핑업계의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4조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들 세 곳은 모두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이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대한상의, 롯데, 신세계 각각의 올해 유통 업태별 성장률 전망치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인터넷쇼핑몰(18.3%), TV홈쇼핑(16.3%), 편의점(11.1%), 백화점(7.7%), 수퍼마켓 (4.6%), 대형마트(4.5%).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온라인 쇼핑몰(15.8%), 편의점(12.2%), 백화점(6.1%), 대형마트(3.4%), 수퍼마켓(3.1%), TV홈쇼핑(0%).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 편의점(15.9%), 인터넷쇼핑몰(14%), TV홈쇼핑(9.3%), 백화점(5.7%), 수퍼마켓(4.9%), 대형마트(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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