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조찬모임 돈봉투살포 증거 안돼…한동훈이 매도"

"박용수 前보좌관, 5000만원 받은 사실자체 없다고해"
"이성만 오히려 공식후원금 내…후원금 내고 돈봉투 받나"
  • 등록 2023-07-25 오전 10:41:37

    수정 2023-07-25 오전 10:43:26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윤석열 대통령 고발장을 제출한뒤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송 전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당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여전히 돈봉투 살포 의혹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구속된 박용수 전 보좌관에게 듣기로는 ‘본인은 5000만원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며 “따라서 윤관석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사실 자체도 성립할 수 없고 제가 안다고 보고했다는 사실도 성립할 수 없는 구조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돈봉투 수수의원 20명을 특정했다는 소식에 대해선 “제 일정 담당 비서가 외통위원장 소회의실에서 의원들 조찬 모임한 명단을 가지고 특정한 것”이라며 “선거 때 후보자는 모든 국회의원들을 만나러 다니고 의원들은 바쁘기 때문에 조찬 모임을 다 한다. 그렇게 모인 게 무슨 금품수수의 증거이고 공개적 장소에서 금품을 전달한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마치 제가 매표 행위를 했다는 듯이 매도했다. 그런데 저를 지지했던 이성만 의원 등은 오히려 제 공식 후원계좌에 후원금을 냈다”며 “공식 후원금을 낸 의원들이 돈봉투를 받는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어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고, 법적으로는 검찰의 별건수사, 불법수사에 대해 모든 힘을 다해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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